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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진/오늘의 운세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9-02-21 (목) 14:45 조회 : 1770
인터넷시대이다 보니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속도는 거의 광속에 가깝다.

띠를 기준으로 오늘의 일진을 보는 것은 비록 사주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너무도 잘못된 방법이란 것을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사주가 동일한 사람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사주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찌 띠만으로 오늘의 운세를 본다는 것인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세계인구는 약 76억명이다. 12띠로 나누면 6.3 억명이 같은 띠다.

띠로 일진을 보거나 띠로 1년 운세를 보는 것은 참 잘못된 것인데 이런 잘못된 정보는 수그러들 줄을 모른다. 역술인들이 좀 나서서 아닌 건 아니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양심들이 없다.

사주를 통해 일진을 해석하는 것도 단순한 일이 아니다. 일진 자체만 독립적으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진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데이타베이스가 있어야 한다. 그 데이타베이스를 어떤 기준으로 만드느냐가 신뢰성을 좌우한다.

가장 신뢰성이 높은 것은 십신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다. 조합에 따라 따라 가지수가 다르게 나온다.

간지를 기준으로 본 가지수

일진 60 가지
월일 12*60 = 720 가지
년월일 60*12*60 = 43200 가지

이것을 십신으로 해석하면 가지수는 좀 더 축약된다.

여기에 대운과 소운을 가미할 수도 있지만 일진 하나 해석하는데 그것까지 가미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일진을 해석하는데 월일은 필요하다.

사주를 해석하는 일은 간지의 다양한 조합에 대한 패턴을 이해하는 일이다.


芝枰 2019-02-21 (목) 14:52
대운, 소운, 년운, 월운, 일운은 모두 간지로 표현된다. 시간의 스케일만 다를 뿐 원리는 동일하다는 것이다. 일진은 매일 변한다. 간지의 변화를 연구하기에 좋다.

아무것도 안 해도 운이 좋으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것이야 말로 대단히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역(易)은 변화의 학문이다. 사주는 역(易)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운이 좋을 때 몸 편한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얻는 것이 없다. 반대로 운이 좋지 않을 때는 활동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각 종 운세에서 뭐뭐 하지 말라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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