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시대이다 보니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속도는 거의 광속에 가깝다.
띠를 기준으로 오늘의 일진을 보는 것은 비록 사주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너무도 잘못된 방법이란 것을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사주가 동일한 사람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사주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찌 띠만으로 오늘의 운세를 본다는 것인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세계인구는 약 76억명이다. 12띠로 나누면 6.3 억명이 같은 띠다.
띠로 일진을 보거나 띠로 1년 운세를 보는 것은 참 잘못된 것인데 이런 잘못된 정보는 수그러들 줄을 모른다. 역술인들이 좀 나서서 아닌 건 아니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양심들이 없다.
사주를 통해 일진을 해석하는 것도 단순한 일이 아니다. 일진 자체만 독립적으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진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데이타베이스가 있어야 한다. 그 데이타베이스를 어떤 기준으로 만드느냐가 신뢰성을 좌우한다.
가장 신뢰성이 높은 것은 십신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다. 조합에 따라 따라 가지수가 다르게 나온다.
간지를 기준으로 본 가지수
일진 60 가지
월일 12*60 = 720 가지
년월일 60*12*60 = 43200 가지
이것을 십신으로 해석하면 가지수는 좀 더 축약된다.
여기에 대운과 소운을 가미할 수도 있지만 일진 하나 해석하는데 그것까지 가미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일진을 해석하는데 월일은 필요하다.
사주를 해석하는 일은 간지의 다양한 조합에 대한 패턴을 이해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