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좌빨들의 적이다. 박정희를 죽인 차지철을 영웅화시키는 것은 좌빨들한테는 당연한 숙업이다. 좌빨들은 독재를 욕하면서 정작 북괴 독재와 손잡고 좌빨 독재를 꿈꾸고 있는 사악한 집단이다. 김재규에 대한 좌빨들의 시각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김재규가 왜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했느냐에 대해서는 그 동기가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사람 죽여놓고 온갖 대의를 갖다 붙인 것은 살인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이 지나지 않는다.

사주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이러하다. 김재규는 관이 왕하고 식상도 왕하다. 관과 식상이 대립되어 있다. 관은 한대 맞으면 한대 치는 성격이다. 감정이 굉장히 오래 간다. 식상은 반골기질이다. 칭찬을 받다가도 한 번 질책을 받으면 바로 저항심을 갖게 된다. 식상과 관의 공통점은 지기 싫어하는 경쟁심을 의미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관점에서 김재규는 차지철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었을 것이다. 살인을 저지른 당일날도 차지철 앞에서 질책을 받았다. 그때문에 욱하는 감정에 의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대의를 위한 것이라느니 민주를 위한 것이라느니 하는 것은 좌빨들의 영웅화 작업일 뿐이다.

김재규는 병화고 차지철은 정화다. 오행은 같지만 음양이 다르다. 차지철은 비겁이 왕한 반면 김재규는 비겁이 약하다. 차지철이 훨씬 약삭 빠른 성격이다. 대립된 관계가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보완 한다면 더 없이 좋은 관계이지만 둘이 경쟁하는 관계라면 결코 한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 사주의 관점에서 김재규는 차지철에 대한 피해의식이 심했다고 볼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 살해

박정희의 일주는 경신이다. 박정희 시해는 병인 일에 일어났다. 칠살이 힘을 받는 시기였고, 천극지충 하는 날이었다.

김재규한테 1979년은 기미 상관의 해다. 상관은 관을 치는 육신이다. 월일의 갑인 편인은 잘못 된 판단을 의미한다. 유 대운 기묘 소운이었다. 유금이 묘목 정인을 친다. 정인은 상관을 의미한다. 정인 또한 자신의 목숨과도 관련이 깊다. 다음 해 금이 왕한 시기에 김재규는 교수형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재규 교수형

차지철한테 1979년은 기미 식신의 해다. 진 대운 경술 소운이었다. 식상의 운이었다. 박정희 시해일이었던 병인일의 병은 겁재고 월간과 일지의 생을 받아 날 뛰는 날이었다. 차지철한테는 도적(겁재)의 일진이었다.

가장 지근거리에 있던 두 부하가 모두 식상의 운이었으니 망국의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