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를 잡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논리의 일반화가 필요하다. 특수한 상황에서 일반화 된 개념을 찾아내야 한다.
기존 사주학은 논리가 일관되지도 않으며 특수한 상황에 대한 잡다한 단편적 지식의 나열로 점철되어 있다. 온갖 격국과 신살이 바로 그것이다. 격국은 하나의 협소한 관점일 뿐인데 마치 그것이 사주를 푸는 공식인 양 대단히 잘못 인식되어 있다. 신살 간에는 어떠한 논리적 연결도 없는데 그것이 마치 논리인 양 착각들을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개선되고 또 버려져야 한다.
논리의 일반화라는 것은 일반적 규칙을 의미한다. 사주해석의 판단에 쓰이는 각종 지식들은 결국은 규칙이다. 일관성을 유지하고 체계를 잡는다는 것은 규칙들의 일반화를 의미한다. 사주의 일반적 성질을 연구하고 그것을 규칙화 하는 것 그것이 곧 진정한 사주연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