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과학분야에서 쓰이는 개념들은 사주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 사주학이라는 것도 과학이 바라보는 바로 그 세상(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단지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 학문들에서 발견되고 개발되어 쓰이는 개념들과 사주학에서 쓰이는 개념을 혼동하면 안 된다. 그 점을 조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혼란만 더 야기하게 된다.
과학전공을 하고도 사주공부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그런데 과학에서 쓰이는 개념을 말 그대로 개념없이 도입해서 더 헛소리를 해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예를 들면, 오행을 실제 물질에 비유를 하거나 또는 온도로 표현하거나 또는 사시를 기후에 비유하는 등등이다.
사주학에서 쓰이는 세계관 사유체계는 과학에서 쓰이는 체계와는 다르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 하면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