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성이란 쪼갤 수 없는 기본 단위에 대한 표현이다. 사주의 운에는 이런 특성이 있다.
운에는 대운, 소운, 세운, 월운, 일운, 시운이 있다. 모두 육십갑자로 나타내지지만 하나의 갑자의 길이가 다르다. 대운의 간지는 10년, 소운의 간지는 5년, 세운의 간지는 1년, 월운의 간지는 1달, 일운의 간지는 1일, 시운의 간지는 1시진. 이들은 마치 주기가 다른 파동과 같다.
대운은 예외적으로 간과 지가 5년씩 따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현재 어떤 사주의 대운이 갑 대운이라 치자. 이 갑은 5년간 영향을 미친다. 5년이란 기간이 너무 길다고 갑 자체를 쪼개어 새로운 단위를 만들 수는 없다. 소운이 계해라 치자. 계해는 5년 동안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하나의 눈금이다. 처음 2.5년은 계, 다음 2.5년은 해가 영향을 준다는 식으로 쪼개서 볼 수가 없다. 세운이 을축이라 치자. 을축은 1년 동안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하나의 눈금이다. 처음 6개월은 을, 다음 6개월은 축이 영향을 준다는 식으로 쪼개서 볼 수 없다.
하나의 운은 하나의 주기성을 가지며 그것을 쪼갤 수 없다는 것이 운의 원자성이다. 운의 주기는 다르므로 더 세세한 단위로 운을 살피고 싶다면 다른 운을 살펴야 한다.
| 10년 |
대운 | 간(干) 5년 | 지(支) 5년 |
소운 | 간지(干支) 5년 | 간지(干支) 5년 |
세운 | 간지 1년 | 간지 1년 | 간지 1년 | 간지 1년 | 간지 1년 | 간지 1년 | 간지 1년 | 간지 1년 | 간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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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원자성은 사주에 적용해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랬을 때 아주 재미있는 결과가 유도된다. 이에 대한 글은 다음에 적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