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것 보다는 그래도 뭔가 할 줄 아는 것이 있다면 언젠가는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다. 이런 케이스는 의외로 많다.
감나무 아래서 언젠가 떨어질 지도 모르는 감을 받아 먹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은 재주일까? 어리석음일까? 대부분 어리석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건 그 사람이 죽은 후에나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사주에도 나오지 않는 우연의 복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