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 물상의 시작은 목화토금수에 있다. 목화토금수가 기본적으로 물질의 형태를 띠기 때문이다. 오행 물상의 부정은 목화토금수의 부정부터 시작해야 한다.
오행에 대한 이해는 목화토금수 라는 개별적 형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저 다섯가지의 관계에 대한 이해에 있는 것이다. 그 형상이 물질이 되었든 그 물질에서 파생된 물상적 개념이 되었든 중요한 것이 아니다. 관계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그 형상 또는 물상은 자연스럽게 버려지게 된다.
내가 내린 오행의 정의에는 목화토금수는 없다. 목화토금수라는 명칭으로 부를 때는 단지 기호로서의 의미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오행의 구성인 목화토금수는 보다 근본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으로써 오행이 정의되고 서술될 수 있다. 거기서부터 간지의 개념도 정립된다. 그 정립으로부터 현재 사주명식의 오류가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고쳐지게 된다. 또한 야자시같은 주장이 얼마나 황당한지도 알게 된다.
내가 내린 오행의 정의라고 표현하니 마치 임의로 정의를 내린 것같은 느낌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행에 담긴 의미를 찾아감으로써 도달할 수 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정의다. 만들어낸 정의가 아니라 찾게 된 정의라고 해야 맞다.
세상에 발표하고 싶은 생각 굴뚝같지만 때가 되면 공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