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대선의 일진은 참 애매하다. 월일과 년이 대립되기 때문이다. 년지 자가 트럼프한테는 길한 운이지만 월일에서 자가 공격을 받는다.
2020년 미국 대선 일진
+: 2020년 11월 03일 화
-: 2020년 09월 18일 평
일 월 년
庚 丙 庚
戌 戌 子
양 력: 1946년 6월 14일 10:54 도널드 트럼프
음/평: 1946년 5월 15일 10:54 남자
시 일 월 년
己 己 甲 丙
巳 未 午 戌
트럼프는 올해(2020) 관운이 불리한 운이다. 하지만 재운이기도 하여 관을 어느 정도 받치고 있다. 한 나라의 통치권자의 입장에서 관(官)이란 곧 국가의 상징이다. 올해 불리한 관운은 국가적 위기 사태(유행병)로 번지고 있다. 또한 정적들의 만만찮은 공격을 들 수 있다. 선거 당일은 지지로 겁재가 득세하나 월간에는 정인이 살아 있다.
양 력: 1970년 4월 26일 멜라니아 트럼프(트럼프 와이프)
음/평: 1970년 3월 21일 여자
일 월 년
丙 庚 庚
子 辰 戌
올해(2020) 경자만 보면 트럼프한테 굉장히 길하다. 하지만 주중 년지 술이 자를 극한다. 8월 15일에 트럼프의 남동생이 사망하였다. 자가 정관이기는 하지만 트럼프의 형제의 의미도 있다. 그것이 어느 정도 액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액땜이란 주술적인 의미가 아니다. 표상변화의 의미다. 사주에서는 표상이 한 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가능하다. 경자년은 길하지만 월일에서 자 정관이 극을 받는다.
양 력: 2006년 3월 20일 05:30 배런 윌리엄 트럼프(트럼프 막내 아들)
음/평: 2006년 2월 21일 05:30 남자
시 일 월 년
乙 戊 辛 丙
卯 申 卯 戌
트럼프와 멜라니아 사이에서 나온 막내 아들이다. 올해(2020) 경자년은 트럼프한테 길한 해다. 하지만 배런의 사주에서도 자가 극을 받고 있다. 8월 15일 작은 아버지가 사망하였다. 대운과 소운을 보면 굉장히 길하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여도 이상한 운이 아니다. 선거 당일은 부친인 트럼프한테 불리하다.
양 력: 1981년 10월 30일 이반카 트럼프(트럼프 딸)
음/평: 1981년 10월 3일 여자
일 월 년
辛 戊 辛
巳 戌 酉
올해(2020) 이반카는 40세다. 현재 묘 대운인데 묘는 재성이다. 극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15일 작은 아버지가 사망하였다. 경자년 갑신월 경인일이었다. 정재가 모두 깨지는 운이었다. 정재는 부친 또는 부친의 형제를 의미한다. 이 또한 액땜의 의미가 있어 보인다. 트럼프가 겪을 수도 있었던 흉이 빗겨 간 것이다. 자는 재성을 생하는 식신이다. 그런데 선거날의 월일이 자를 극한다. 하지만 월간의 병이 겁재를 제극하고 있다. 길흉이 혼재해 있지만 관이 살아 있기 때문에 길한 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다.
양 력: 1981년 1월 10일 자레드 코레이 쿠시너 (트럼프 사위)
음/평: 1980년 12월 5일 남자
일 월 년
戊 己 庚
子 丑 申
이반카의 남편이며 트럼프의 사위다. 올해 경자는 트럼프한테 썩 길한 운이 아니다. 하지만 쿠시너의 대운은 트럼프한테 길하다. 선거날은 길흉이 혼재해 있지만 트럼프를 의미하는 인성이 살아 있다.
양 력: 1959년 6월 7일 마이크 펜스(부통령, 트럼프 러닝 메이트)
음/평: 1959년 5월 2일 남자
일 월 년
庚 庚 己
申 午 亥
현재 상관 대운이고 올해 경자는 비견과 상관 운이다. 월지 정관이 극을 받는 시기다. 선거 당일의 월일지에서는 편인이 상관을 누르는 운이다. 월간 병 편관이 비견을 누르는 운이다.
양 력: 1957년 1월 1일 카렌 펜스(펜스 와이프)
음/평: 1956년 12월 1일 여자
일 월 년
癸 庚 丙
酉 子 申
선거 당일 관운이 굉장히 좋다.
양 력: 1942년 11월 20일 08:30 조 바이든
음/평: 1942년 10월 12일 08:30 남자
시 일 월 년
甲 丁 辛 壬
辰 丑 亥 午
바이든은 올해(2020) 재가 중중한 운이다. 하지만 재가 중중하기 때문에 정인이 극을 받는다. 정재가 정인을 치면 좋지 않다. 여성 편력이 흉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선거 당일의 월일에는 지지로 상관이 왕하다.
양 력: 1951년 6월 3일 질 바이든(바이든 와이프)
음/평: 1951년 4월 29일 여자
일 월 년
甲 癸 辛
戌 巳 卯
올해(2020)는 칠살의 해다. 칠살은 정관의 경쟁자다. 칠살이 일간을 극하는 해다. 정관은 년간에 하나 있으나 뿌리가 약하다. 선거 당일의 월일에는 지지로 정인 자가 극을 받는다. 월간의 병은 칠살을 제극하고 있다.
양 력: 1964년 10월 20일 20:28 카멀라 해리스(바이든 런닝 메이트)
음/평: 1964년 9월 15일 20:28 여자
시 일 월 년
庚 壬 甲 甲
戌 寅 戌 辰
카멀라는 현재 대소운에서 관성이 깨지는 운에 와있다. 올해(2020) 경자는 편인과 겁재다. 모두 명예와 거리가 먼 육신이다. 경 편인이 식신을 극하니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 하는 운이다. 선거 당일에는 월일지에 편관이 득세한다. 편관은 자신을 치는 육신이다. 상대는 모두 남자다.
양 력: 1964년 10월 13일 더글라스 엠호프(카멀라 남편)
음/평: 1964년 9월 8일 남자
일 월 년
乙 甲 甲
未 戌 辰
현재 대운에서 정재가 깨지는 운이다. 올해 경자는 정관과 편인이다. 경은 경쟁자를 견제하는 육신이다. 선거 당일의 월일에는 지지로 정재가 득세한다.
대선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관련이 깊은 사람들의 사주를 모두 참고하여 어떤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판단이 쉽지 않다.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트럼프가 유리하지만 월일까지의 운을 살펴보면 트럼프가 점점 불리해 지는 운이 된다. 그건 바이든도 비슷한 양상이다.
올해 트럼프의 동생이 사망하였다. 그의 가족들의 사주에도 트럼프 동생의 불운이 나타나 있다. 사실 그것이 트럼프인지 트럼프 동생인지 구분은 어렵지만, 트럼프한테 형제가 없었다면 트럼프가 고스란히 받았어야 할 흉운이었는데 그걸 비껴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트럼프의 행운을 점쳐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올해 당선된 사람은 내년에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내년(2021)의 운은 어떤가? 멜라니아는 남편의 운이 좋지 않다. 질 바이든은 남편의 운이 좋은데 임기 시작 전까지는 보통이다. 하지만 이것이 꼭 한 쪽이 대선에 실패하고 한 쪽이 성공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전히 대통령 직을 유지하더라도 다른 국가적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것이 대선 결과와 관련된 운이라면 트럼프는 정적들의 손에 의해 무참히 분해될 수도 있다.
거시적(대운/소운/세운) 관점에서 봤을 때는 트럼프가 조금 더 유리하다. 길흉이 혼재해 있는 만큼 올해 미국 대선은 진흙탕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