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에서 가장 먼저 거둬내야 할 것들 중에 하나가 물상이다. 물상론은 미신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오행의 물상이다. 목은 나무, 화는 불, 토는 흙, 금은 쇠, 수는 물에 비유되는 것이고 첫 번째 물상이고, 두 번째는 색깔이다.
요즘 인터넷에서 알려진 만세력 프로그램들을 보면 오행에 배속된 색깔 별로 글자를 표현한다.
목화토금수 형태가 그것이다. 오행을 색깔로 표현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전혀 의미가 없다. 사주해석을 색깔로 한다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저렇게 색깔로 표현하는 것은 눈에 피로감만 주고 사주에 대한 잘못된 인식만 심어준다.
오행의 본질이 무엇인지 안다면 저런 행태가 얼마나 황당한지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