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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연구에 필요한 지역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1-01-01 (금) 02:18 조회 : 718
남미에서의 생활 덕에 남반구에서도 사주는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논리적으로 봤을 때도 남반구는 시간이 거꾸로 간다거나 사주를 다르게 세워야 한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즉, 간지의 물상론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이제 또 하나 확인해야 할 곳이 있다. 극지와 가까운 지방에서의 사주는 어떠한가이다. 북위 60도가 넘어가면 백야와 극야 현상이 일어난다. 백야는 여름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것이고, 극야는 겨울낮에도 해가 뜨지 않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있든 없든 간에 지구는 여전히 자전한다. 햇빛이 비추고 안 비추고가 과연 사주를 세우는 시간에 영향을 주는가? 하루종일 해가 뜨지 않는데 어떻게 자시를 알아낼 수 있을까? 지금이야 정밀한 시간 시스템과 시계가 있으니 해가 뜨든 안 뜨든 알 수 있지만 고대에는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방법이 있기는 하다. 특별한 광물(방해석)이 있는데 그것을 통해 빛이 산란되는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백야와 극야가 없는 시기에 지구 자전의 주기를 알 수 있으니 백야와 극야가 있더라도 지구는 여전히 같은 자전 주기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리적으로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야 한다. 하루종일 집안에 있으면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모르는 것과 건물 밖에서도 해가 뜨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는 전혀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는 확인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 해 지구에는 사주를 세우기 어려운 또는 불가능한 특이점이 두 곳이 있다. 바로 지축이 통과하는 극지점이다. 북극과 남극 두 곳이다. 그곳에서는 방향을 설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하루의 경계도 알 수 없고 12시진의 경계도 알 수 없다.

정밀한 천문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축도 흔들림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고정된 것은 아니다. 굉장히 미세하게 요동을 치고 있다. 하지만 휴먼스케일에서 우리의 맨눈으로는 감지 불가능하다.

어째든 지축 선상에서 아이를 낳게 된다면 어느 방향으로 쳐다보는 지에 따라 시간이 정해지는 것일까? 라는 의문도 가져볼 수는 있다. 그것이 실험적으로는 거의 가능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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