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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운법에 대한 블로그 댓글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1-01-13 (수) 01:42 조회 : 1120
Unknown2020년 10월 13일 오후 11:13
이 글을 퍼오셨는지 직접 연구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대운만 고집하는 이 어리석은 세대에
소운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대단해 보여 덧글을 달아봅니다.
본 글을 읽어보니 소운을 엄청 무시하는걸로 보이는데,
제가 본 소운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대운만큼이나 엄청난 중요한 정보입니다.
또한 본 글에서는 소운을 시에서 나온다고 하였는데, 그런 논리라면 왜 일에서 나오는 것은 없는지 묻고 싶고, 또 한가지는 월에서 나온 대운에 비하여 소운의 크기가 5년이라는 것 역시 비율상 맞질 않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소운 개념은 5년주기가 아니라 10일 주기라고 한다면 이해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사실 깊이 연구해보면 중운이라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남자의 병인과 여자의 임신 역행은 이 세계의 절대 진리 입니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이며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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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이 블로그에 달린 걸 이제야 봤다.

unknown 의 의문 1.
일에서는 왜 대운이나 소운과 운이 나오지 않는가?

소운이 발견된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년월의 구조와 일시의 구조는 같다. 월은 년에 종속되어 있고, 시는 일에 종속되어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년월의 관계에서 대운이 나온다면, 동일한 구조를 가진 일시의 관계에서는 왜 그와 같은 운이 나오지 않는가? 내가 소운을 발견할 당시 가졌던 의문이 정확히 이것이었다. 그 의문을 시작으로 해서 발견된 것이 소운이다. 즉, 월에서 나오는 대운이 참이라면 시에서 나오는 소운이 존재해야 하고 그것 또한 참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운의 논리를 연역해서 얻은 것이 소운이다.

일에서는 왜 그와 같은 운이 나오지 않느냐는 질문은 대운과 소운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이다. 일은 월에 종속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대운이나 소운과 같은 논리의 관계로 일에서 어떤 운이 나온다라는 것을 도출할 수는 없다.

unknown 의 의문 2.
소운이 존재한다면 5년이 아니라 10일 주기라야 한다.

이 주장의 이유는 이렇다. 대운은 월에서 나온다. 월은 약 30일이다. 30일에서 10년의 대운이 나온다면, 1시진(2시간) 기준으로 약 10일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30일(360 시진) = 10년(3650일) 대운
1시진 = 10.138 일 소운

소운이 5년인 것은 우선 임상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처음 소운을 발견했을 때는 대운처럼 10년을 적용하고, 순역도 대운처럼 했었다. 하지만 맞는 부분도 있었고 틀리는 부분도 많이 나타났다. 그러다 어떤 사주를 푸는 계기를 통해 지금과 같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또한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는데 간지 주기의 배타성이다. 동일한 주기는 다른 간지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중복의 의미다. 이미 10년이라는 주기에 간지가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또 다른 10년의 주기에 다른 간지주기를 매기는 것은 원리에 어긋난다. 때문에 소운의 주기는 대운과 달라야 한다.

소운이 5년인 것을 임상적으로 얻은 데에는 기본적인 가정이 있었다. 바로 사주에서는 년월과 일시는 절반씩이기 때문이다. 그것에는 대소를 매길 수 없다. 만약 그것에 대소를 매긴다면 년월에 비해 일시는 보잘 것 없이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사주해석은 오직 년과 월에 의해서만 해석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 사주 해석은 그렇지 않다.

만약 소운이 10일 정도의 주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걸 가정으로 한 사주해석 예들을 보여야 한다. 밑도 끝도 없는 주장은 주장일 뿐이다.

기존의 소한법에서 주장하는 남자 병인, 여자 임신은 임의적인 발상이다. 그런 식의 주장이라면 주역에 기반하여 남자는 건이니 금이 되고 따라서 남자는 경신으로 시작하고, 여자는 곤이니 토가 되고 따라서 여자는 기축으로 시작해야 한다 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이런 주장들은 물상론을 바탕으로 한 신비주의의 관점에서 본 것이다. 자의적이고 임의적이기 때문에 논리적이라고 할 수 없다. 고서에 적혀 있다는 것만으로 그것이 진리가 될 수는 없다. 고서는 검증되어야 할 대상일 뿐이지 조건 없이 믿어야 하는 종교적 우상이 아니다.


芝枰 2021-01-13 (수) 01:46
소운이라는 이름은 단지 대운에 비해 작은 운이라 그렇게 붙인 것 뿐이다. 그런데 unknown 이 주장하는 중운이란 것은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으니 알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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芝枰 2021-01-13 (수) 15:49
간지 주기의 배타성에 의해 고전의 소한법은 타당성을 잃는다. 고전의 소한법은 1년주기다. 이는 년의 1년 주기와 중복된다. 따라서 소한법은 간지 주기의 배타성에 의해 배제된다.

중복된다면 소한법은 살리고 년을 죽일 수도 있잖은가 라고 할 수도 있겠다. 만약 소한법 살리고자 년을 죽인다면 사주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지만, 고전의 소한법에는 이 외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

사주라는 시스템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있다면 저런 주장은 나올 수가 없다. 잘못됐다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설(說)의 관점이 아니라 기본에 대한 이해의 문제다. 결국 가장 기초적인 정의의 문제이기도 하다.

고대인들은 사주라는 것을 만들어 냈지만 그것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고전에 온갖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잘못된 것들은 하나씩 걷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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