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93건, 최근 0 건
   
[일반꿈] 꿈의 상징성에 대한 이해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4-05-08 (목) 10:33 조회 : 4001

고수의 비법 황금알(엄마의 초능력편) 이라는 방송 프로를 봤다. 엄마의 꿈이 잘 들어맞는다는 출현자들의 경험담이 나왔다. 그곳에 출현한 어떤 정신과 의사가 말하길 신경정신과에서는 예지몽을 인정하지 않는단다. 어쩌다 맞을 수는 있지만 더 많은 경우가 틀린단다.

정말 무식이 하늘을 찌르는 소리다. 꿈이란 것을 제대로 연구나 해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일까. 꿈의 상징성에 대해 제대로 이해나 하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일까.

꿈의 대부분은 상징되어 표현된다. 상징은 보편적인 상징이 있고 개인의 경험에 따라 기괴하고도 희귀하게 표현되는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는 일반화된 어떤 의미를 해석해내기 힘들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충분한 해석이 가능하다. 꿈의 상징성으로 인해 해석이 어려운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이지 꿈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러니 틀리다고 말하는 것은 굉장히 무식한 주장인 것이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굉장히 많다. 하나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완벽하게 그 의미를 동일시하여 번역하기는 불가능하다. 완벽한 번역이 불가능하다 하여 다른 언어를 언어가 아니라고 부정할 것인가.
 
꿈이라는 것 또한 하나의 언어다. 굉장히 원시적이면서도 상징으로 충만한 언어이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우리의 뇌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우리의 뇌가 존재하는 한 꿈은 연구할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컵에 물이 반만 담겨 있을때 보는 사람에 따라 표현을 다르게 한다. 누군가는 물이 반이나 있네 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물이 반밖에 없네 라고 말한다. 사소한 한 두가지의 현상만으로도 누군가는 위대한 발견을 하고, 대부분의 누군가들은 그저 아무런 의미 없는 현상으로 지나쳐버린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미신은 사람들의 편견 속에 존재한다.

 

 


   

 


 

Copyright ⓒ www.lifesci.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