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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계산] 이클립스(일식월식) 계산 마무리에 즈음하여..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5-02-01 (일) 00:29 조회 : 1940
해는 저무는데 갈 길은 멀다는 뜻의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춘추전국 시대에 오자서가 한 말이지만, 오자서와 내 상황은 다르다. 저 한자 성어가 딱 내 상황이다. 갈 길은 멀고 시간이 부족하니 모든 것을 여유있게 할 수가 없었다. 웬만한 것들은 직접 해결하였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책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진 않는다.

그동안 천문계산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의문에 대해 여러 사람들한테 많은 문의를 하였다. 특히 외국 유수의 기관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답변에 인색하지 않았다. 답장에 들어있는 핵심적인 내용들이 큰 힌트를 주었고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다. 부탁하지도 않은 자료까지 선뜻 보내주는 친절함까지 있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생각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여유를 보여주었다.

조만간 오픈하게 될 일식월식(solar and lunar eclipses) 서비스에는 비쥬얼 작업에 신경을 좀 쓸 것이다. 아주 화려하진 않지만 부족하진 않을 듯 하다. 유저입력 값에 의해서도 결과를 산출하게 끔 할 생각이다. 대부분의 유명 일식월식 사이트들은 고정된 값이나 고정된 이미지만을 보여주어서 다소 융통성이 없다. 그런 부분에서 차별화를 두었고 좀 더 user interactive 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제 곧 결과가 나올 걸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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