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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821. 현대사회에서 종격은 불가한가.
날짜 : 1999-03-26 (금) 16:22 조회 : 2724


양 력: 1963년 10월 3일 1: 0
음/평: 1963년 8월 16일 1: 0 여자

시 일 월 년

甲 己 辛 癸 癸 乙 丁 己 辛 癸 소운: 역행
子 卯 酉 卯 丑 卯 巳 未 酉 亥

丁 丙 乙 甲 癸 壬 대운: 순행
卯 寅 丑 子 亥 戌
52 42 32 22 12 2.4

壬 甲 丙 戊 庚 壬 소운: 역행
子 寅 辰 午 申 戌

현재 나이: 37 세
대운 시작: 2 세 4 월

현재 대운: 丑
현재 소운: 丙辰


이 사주의 경우는 극설교가를 이루고 있으나, 그것은 일간의 강약적인
단순한 측면에서 본 것이고, 세세한 것을 알기 위해서는 극설교가 이전
의 상황을 먼저 고려 해야합니다.

약(弱) 이라는 것은 관성(官星)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이 경우
가장 근접한 관성에 의해 해(害)를 입고 있으니 인성이나 비겁이 없으
니 상대적으로 식상을 쓸 수 있는 것이지요. 식상은 관성을 막아주고
일주를 구하나 약한 일주를 설기도 하니 희비가 교차하게 됩니다. 인비
가 없는 탓이지요. 이경우는 인성보다는 비겁의 쓰임이 좋습니다. 비겁
은 일주를 잘 보좌하지만, 인성은 식상의 쓰임을 약화시켜 관성을 살려
주니 일간의 입장에서는 덕될 것이 없지요. 인성의 힘으로 자신감을 얻
어 관성에 대한 저항을 하긴 하나 관성의 영향이 더 커 썩 결과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식상의 쓰임은 비록 관성을 막아주는 희신의
역할도 하고 극설교가를 이뤄 비극적인 상황도 연출하나 한편으로는 인
성을 유도 하니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정신분야에 심취하는 것이 살
길이다 라는 희망적인 길을 제시하는 역할도 합니다. 심리적인 움직임
을 말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사주의 구성이 좋지 않아, 그 동안 살아온 과정(어려서부터)
에 남들한테 쉽게 말할 수 없는 속사정이 있어 보입니다. 육체와 정신
의 고통 또는 편의가 일반인들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지요. 사회적으
로 비록 명망있는 성취가 있었다 해도 그 다지 기쁜 일은 아니었던 듯
싶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해석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종격은 아닙니다. 인비가 전무하니 다만 자신만 따돌림을 당한 셈
이지요. 이런 경우는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세태에 많이 휘돌려짐을
겪게 됩니다. 종격도 세태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어 많이 따르게 되나
휘돌려짐이란 표현은 맞지 않지요. 그래서 종격과는 다른 것입니다.

제 3자의 견지가 아닌 본인 스스로 걸어온 삶의 내용을 자세히 안다면
이 사주의 해석은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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