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했던 야후 몰락의 원인은 검색 제한 때문이다. 야후는 언제부턴가 검색에 많은 제한이 걸리기 시작했고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구글은 검색에 제한이 없었다. 야후에는 검색이 안 되던 것이 구글에서는 검색이 자유롭게 되었다. 그렇게 야후는 순식간에 몰락하고 구글은 검색엔진의 제왕이 되었다.
야후는 수많은 기회를 놓쳤다. 기술적으로 성장하지도 못 했고, 구글을 인수할 기회도 놓쳤고, 마이크로소프트에 팔 기회도 놓쳤다. 미래에 대한 비젼이 없으니 몰락은 수순이었던 것이다.
한국의 네이버는 어떨까? 네이버의 정체성은 뭔가? 야후보다 나을 것이 있나? 일단 검색할 것이 있다면 구글에서 하지 네이버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 그리고 네이버 검색은 검열을 당한다. 그래서 사용 자체가 꺼려진다. 네이버는 뉴스를 보는 정도로 밖에는 이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네이버가 한국에서 검색 1위인 이유를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검색의 불편한 진실을 알 필요가 있다. 다음은 거의 이용을 하지 않는다. 다음도 지금까지 살아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일단 한국의 IT 기업들은 검열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 개인 프라이버시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 한다. 그래서 국내 IT 서비스는 말 그대로 국내용이고 국제적인 서비스가 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