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볼모로한 파업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그런 무대포 파업은 좌빨식 횡포와 다르지 않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외교력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실력 행사를 한다면 힘 없는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 결국 실력 싸움이 된다면 더 막강한 힘을 가진 쪽이 이길 수 밖에 없다. 의사협회가 정부보다 힘이 더 강할 수는 없다.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많아지면 의료질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시장이 판단할 일이다. 저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의사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 경쟁하면서 떨어져 나갈 것들은 떨어져 나간다.
경쟁자가 많아지면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들한테는 선택권이 더 많이 주어지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찾는 것은 당연지사다. 의사들도 경쟁을 해서 지속적으로 실력 향상에 투자해야 한다. 한번 의사 면허 땄다고 정체된 실력으로 평생 우려먹는다면 오히려 국민들한테는 피해가 더 크다.
지금도 실력 없는 나이롱 의사들 많다. 환자들만 나이롱이 있는 것이 아니다. 왜 국민들이 그런 곳에 가서 돈을 버려야 한단 말인가?
이참에 의료 서비스 질도 향상돼야 한다. 환자들 덕에 먹고 살면서 환자들한테 갑질하고 불친절하고 싸가지 없는 의사들과 간호사들 널렸다. 제발 그런 것들은 퇴출됐으면 한다. 환자들도 의사들 덕에 연명은 하는 것이지만 한쪽의 갑질이 도가 넘쳐서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