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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규의 정치옥타곤] 김정은 손바닥에서 놀고 있다(강명도)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8-09-27 (목) 10:38 조회 : 482
종편에서 활동했던 우파쪽 사람들은 방송에서 다 퇴출 당했다. 종북 빨갱이 정부가 자유를 얼마나 억압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파 정권에서는 정작 자유를 누렸던 좌파놈들은 정작 좌파 정권이 들어서니 더 승승장구하고 우파 인사들은 탄압을 받고 있다.

영상 후반부에 이봉규가 질문한다. 북괴가 요구하는 걸 다 들어줬다 치자. 그렇게 되면 북괴가 과연 핵을 포기하겠느냐? 강명도는 그럴 것이라 대답했다. 강명도의 주장은 일단 대화를 하자면 상대를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은 다르다. 강명도의 주장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주장이다. 대화를 원한다면 상대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가 북괴와 대화를 한두 번 한 것도 아니고 북괴는 대화 때마다 비핵화한다고 하고 전혀 실행은 하지 않았다. 북괴와 처음하는 대화가 아니란 말이다. 믿음을 깬 것은 북괴고 믿음을 회복해야 하는 것도 북괴다. 결자해지 해야 한다.

만약 이봉규의 가정대로 북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줬다 치자. 경제적 번영도 손에 쥐어줬다. 그럼 이제는 북괴가 말에 책임을 져야 할 때다. 과연 북괴가 비핵화를 실현할 것인가? 전혀 가능성 없다. 그때는 비핵화는 완벽하게 물건너 간다. 북괴는 핵이라는 무력을 가졌고 싸울 경제력까지 갖추게 된다. 아쉬울 것이 없게 된다. 비핵화는 더욱 더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가 된다.

햇볕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책임져야 할 교활한 늙은이는 이미 지하에 묻혔다. 북괴에 대한 믿음은 땅속으로 꺼진지 오래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것이 북괴다. 아주 자그마한 빛이라도 북괴한테는 커다란 힘이 된다. 빛을 완벽하게 차단해서 스스로 썩어 없어지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 유일한 답이다.

이런 우화를 본 적이 있다. 큰 재산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자산가를 우러러 보고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단 한 사람만은 그 앞에서 꼿꼿했다. 자산가는 그에게 가서 왜 당신은 나한테 고개를 숙이지 않느냐 했다. 그 사람은 어차피 가진 것이 없는데 고개를 숙여서 달라질 것이 뭐있느냐 했다. 그래서 자산가는 돈을 나눠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꼿꼿한 그 사람은 그깟 푼돈 받아서 뭐 달라질 것이 있다고 고개를 숙이냐 했다. 자산가는 오기가 생겨 그럼 재산을 절반을 주겠다. 그래도 고개를 숙이지 않겠느냐 했다. 그랬더니 꼿꼿한 그 사람은 그렇게 되면 당신과 나는 재산이 동등하게 되는데 내가 왜 당신한테 고개를 숙여야 하느냐 했다. 자산가는 그러면 자산을 다 주겠다. 그래도 고개를 숙이지 않겠느냐 했더니. 그러면 내가 당신보다 훨씬 부자가 되는데 뭐가 아쉬워서 당신한테 고개를 숙이겠느냐 했다. 그 우화의 내용은 대강 이런 내용이었다.

이것이 북괴의 상황이다. 북괴한테 무엇을 퍼주든 그것은 블랙홀처럼 북괴한테 흡수가 될 뿐 북괴가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란 말이다. 최악의 경제적 상황에서도 살아남고 있는 북괴한테는 아주 자그마한 양분이라도 힘이 된다. 힘이 생길 수록 북괴의 오만은 더욱 더 자신감이 붙게 된다.



芝枰 2018-09-27 (목) 23:15
강명도의 발언을 보면 생명에 위험을 느끼는 듯한 인상이다. 아마도 그가 저러는 이유는 좌파정부 아래서도 눈밖에 나면 입지가 위협을 받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나치게 문빠를 자처하면서 억지논리를 펴고 있다. 그의 입장에서 나름의 최선책을 생각한다 했겠지만 그 누구보다도 북괴 공산당에 대해 잘 아는 그가 북괴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북괴가 행한 과거의 새빨간 거짓된 행동에 면죄부를 줘야 한다는 말인가? 

그렇게 되면 이솝우화부터 다시 써야 할 것이다. 끝까지 거짓된 행동을 하면 만사형통이라는 교훈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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