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의 최대 단점은 사용기간이 늘어날 수록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생긴다는 것이다. 나중에 보면 꾸깃꾸깃 영 보기가 좋지 않다. 저걸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인데(생각이 깊어지면 결국 같은 곳으로 수렴하는 것 같다) 그걸 구현한 것이 세상에 나왔다. 미국 가전 전시회 CES 에서 새로 나온 병풍형 TV 가 그것이다. (링크)
여러 개의 티비 패널이 있는데 모두 개별로 되어 있다. 화면을 폈을 때는 이음새가 딱 맞아서 이음새가 있는지 알아챌 수 없게 만들었다. 폴더블폰 대신에 저런 식으로 구현한다면 장점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저 방식도 너무 자주 쓰다보면 이음새가 잘 맞게 되는 경우는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꾸깃꾸깃해지는 폴더블폰보다는 활용도 면에서나 사용만족도 면에서 더 좋아 보인다. 개별 화면 별개로 앱을 실행해 볼 수도 있고 한 화면으로 합쳐서 볼 수도 있으니 멀티테스킹에 더 좋다.
삼성전자가 저런 아이디어를 전혀 생각하지 못 했을까? 아니면 시도해봤는데 폴더블폰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일까? 나같으면 폴더블폰 대신에 저런 방식의 폰을 선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