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대한 훈훈한 소식을 전하는 듯 하더니 중성화수술 예정이란다. 개나 고양이를 잡아 먹는 것은 안되고 인간의 이기심을 위해 중성화 수술하고 성대 수술하는 것은 괜찮은 것인가? 인간이 얼마나 추악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모습을 비꼬는 영화가 있다. 영화 혹성탈출에서 말하는 인간의 머리를 수술해버려 멍청이로 만들어버린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개나 고양이나 원숭이나 새한테 유전공학적으로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 뇌를 키워주게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동물들한테 그런 실험을 하고 그런 능력을 부여해주는 것이 비윤리적이라 난리들 칠까? 동물이 원하지 않는 중성화 수술을 멋대로 하는 것은 괜찮고?
개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한 가지다. 인간한테 충성하기 때문이다. 잘 따르지 않는 동물은 파양시거나 유기해버린다. 오직 말 잘 듣는 놈들만 챙긴다. 이런 인간들의 심리는 기본적으로 독재와 소유로 점철돼있다. 위선 덩어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