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의 딸 이미소가 엄마인 김부선과 이재명이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이 폐기했다고 밝혔다. 소문의 실체를 김부선의 딸이 확인시켜준 것이다.
증거사진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던 이재명은 결국 뻔뻔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게 된 셈이다.
김부선 딸의 깊이 없는 행동이 어쩌면 더욱 더 논란을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결국 사진 없는 거 맞지 않냐는 주장을 낳을거 아니냔 것이다. 진실게임을 더욱 부추기는 것이다.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원했다면 증거사진 버리지 말고 공개했어야 한다. 많은 용기가 필요했겠지만.
그런데 김부선과 그의 딸은 평소 사이가 안 좋는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졌다. 모녀가 작당을 하고 거짓을 꾸며댔을 리는 만무해보인다.
이것은 단순한 개인적인 성추문 사건이 아니다. 공직자의 자질 문제이고 권력의 사적 남용에 대한 문제다. 자신의 허물과 위선을 권력의 힘으로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는 오만함이 묻어나는 사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