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근간은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 있다. 중국과 러시아라는 울타리를 치우지 않고는 북한을 제재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와 반목하고 있다. 미국의 외교가 어리숙하다는 증거다. 부드러움을 내팽개치고 강함을 내세워 으르렁대는 것은 길이 아닌 것이다. 여러가지 답이 있다.
1.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와 친해지고 북한은 멀리하는 것이다. 북한을 혹으로 보고 떼어내기가 가능하다. 중국과 러시아에 미국과 북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카드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2.
바이러스를 근원적으로 죽일 수 없으니 잘 억제하면서 같이 사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 불가항력적이라면 어쩔 수가 없다.
육이오전쟁만이 민족상잔의 비극이 아니다. 비극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여전히 외세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현실이 슬프다. 이 비극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는 길은 통일을 하는 것이다. 통일이 된다는 분명한 가정하에 수단과 방법을 가려선 안 된다. 그런 것을 잴 시간적 여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