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은 악을 낳는다. 보복은 보복을 낳는다. 역사는 반복된다. 문재인이 겉으로는 웃는 낯을 하고 있지만 뒤끝은 불꽃이 튀듯 작렬하는 중이다.
지지난 선거 때의 일이다. 작심한 듯 국정원 댓글부대 사건이 이슈로 오르내리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각종 커뮤니티 포탈에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그 때 당시의 인터넷에서의 분위기는 문재인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었고, 문재인을 까는 댓글 따위는 새발에 피 수준이었다. 선거결과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문재인의 완패. 패자는 말이 없어야 하는데 오히려 승복도 하지 않고 선거조작이니 국정원 댓글이니 하면서 난리들을 쳤다.
실질적으로 인터넷 댓글하면 문재인 측이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한쪽은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것 뿐. 이미 인터넷으로는 문재인의 지지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국정원의 댓글 부대 영향으로 문재인이 선거에서 졌다고 우기는 것은 근거 없는 악다구니에 지나지 않는다.
인터넷은 우리의 눈과 귀를 혼란스럽게 한다. 작은 모니터 또는 더 작은 화면(핸드폰)의 세상이 우리의 온 지각을 사로잡는다. 아주 작은 것 하나가 분별도 없이 확대되고 재생산된다. 스스로 만든 착시에 빠진 자들이 스스로의 분노에 못이겨 화풀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은 현직 대통령이 대놓고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에 개입한다. 미국 따라하기 좋아하는 우리는 왜 그러면 안 되는가? 강제성 강압적인 것이 아닌 한 호불호는 자유인 것. 만약 국가기관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면 공무원들의 투표권은 박탈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