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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망아지 학생
날짜 : 2017-10-09 (월) 19:48 조회 : 849
우리때는 선생이 야구 방망이 하나로 애들 대학 보냈다고 큰 소리 치던 때였다. 뺨따귀는 기본이고 회초리는 양반이고 곤장 몽둥이로 가르치던 때였다. 그런 것들이 큰 문제가 되지도 않았던 시대였다.

그런데 지금은 세상이 변해도 너무도 변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선생을 무시하고 욕보여도 뻔뻔함을 보이는 시대다. 어쩌다 이렇게 쓰레기들이 양산되는 사회가 됐을까.

인터넷확산이 가장 큰 문제로 보인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아도 스스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길이 텄고 정제되지 않은 온갖 폭력과 음란에 접근할 수 있으니 가능성이 완전히 열려있다.

아너 없는 세상도 큰 몫을 한다. 어른들은 어른스럽지 못하고 일을 저지르되 책임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워야 할 것인가? 한국에서 자란 아이는 밥 김치 된장에 익숙해져 커서도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서양에서 자란 아이는 고기 치즈 감자에 익숙해져 커서도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어려서 배우는 것이 평생 몸에 밴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점점 폭력적이 되고 무책임하게 되고 개념이 없어지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도 크다는 것이다.

다가족 사회에서 소가족 사회가 되고 낳아 기르는 아이는 기껏해야 1-2명이다. 자신들 아이만 소중히 여기고 감싼다. 이기심이 팽배해하고 남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마치 정글속의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이렇게 해야만 살아남는다는 태도다.

이런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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