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식용으로 쓰지 말아야 할 타당한 이유가 뭔가? 개가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인가? 개를 좋아하는 인간들은 그저 개를 자기 만족을 위해 좋아하는 것 아닌가? 만약 개가 다룰 수 없는 그런 짐승이었다면 개를 기를 수 있었겠나?
개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우기는 인간들은 다른 생명체에 대한 존중은 없는 것인가? 모든 동물의 생명은 다 똑같다. 어떤 동물은 먹어야 하고 어떤 동물은 먹지 말아야한 자연적인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의 이기심이 선택한 것에 불과하다.
소를 안 먹는 힌두교 문화에서는 소를 잡아 먹는 우리나라 사람은 야만인이다. 돼지 안 먹는 이슬람 문화에서 우리나라 사람은 더러운 민족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우리한테 소 돼지 먹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은 상대방 문화에 대한 폄하가 된다. 개고기도 마찬가지다. 개라고 해서 특별할 이유는 전혀 없다.
소들도 도살장에 끌려갈 때는 자신들이 죽임을 당할 것을 알고 버티고 눈물을 흘린다. 그런 소를 잔인하게 살해해서 인간들의 배를 채우고 가죽은 각종 장신구를 만든다. 소가 도대체 인간에게 무슨 몹쓸 짓을 했길래 그렇게 열심히 키워서 잔인하게 세상을 등지게 하는 것인가?
개 식용에 있어 위생이 문제가 된다면 위생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사육 환경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개이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개소리다.
개고기 먹지 말라고 우기고 싶으면 그 어떤 생물도 먹어서는 안 된다. 채소 식물도 다 생명이 있는 것이니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모순된 주장은 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