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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에서 벗어나기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7-08-30 (수) 02:41 조회 : 693
잠만 자면 개운하지 않고 두통이 생긴 채 일어나는 일이 아주 잦았다. 베개의 높이를 확 줄이니 두통이 덜 생긴다.

일주일에 탄산음료를 2-4리터 정도 밖에 안 마신다. (많은 건가?) 그런데 몇년 전부터인가 탄산음료 한 잔만 마셔도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다. 겨우 한잔 마시는 동안에도 두통이 발생했다. 그냥 두통이 아니다. 술을 잔득 마셨을 때 생기는 숙취와 완전히 동일한 두통이었다. 탄산음료를 확 줄였더니 두통 발생율이 줄어들었다.

술을 마신 후에는 숙취 때문에 두통이 생긴다. 찬물을 마시면 머리가 더 아프다.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면 두통이 줄어든다. 찬물에 샤워하면 머리가 더 아프다. (내 머리만 그런가?)

식당 음식에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식당 음식은 좋아하진 않는다. 특히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고 나서는 머리가 개운한 적이 거의 없다. 조미료가 안 들어가는 음식을 먹는 것도 두통을 없애는 방법 중에 하나다.

가끔씩 당근 같은 것을 물에 갈고 설탕을 넣어 먹고는 하는데 하얀 설탕을 넣으면 머리가 개운하지 않다. 유기농 흑설탕(촉촉한 것)을 넣어 만든 수정과를 마셨을 때 머리가 개운 했던 적이 있다.

보통 잠을 잘 때 무호흡 증상이 있으면 깨어나서 개운하지 않고 두통을 겪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잠을 안 잘 때 평상시에도 무호흡 증상이 있는 듯 하다. 뭔가에 집중할 때다. 스스로 무호흡에 빠지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집중하고 난 뒤에는 늘 두통이 따랐다. 아마도 무호흡에 빠지지 않았나 의심이 간다. 가끔씩 호흡을 깊고 길게 해주는 것도 머리를 맑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두통에 대한 경험을 적어보았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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