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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태블릿을 최순실이 사용했다고 결론내린 적 없다" 증언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8-05-23 (수) 22:18 조회 : 471
주요 언론들은 방청하지 않았다. 이 모든 전말이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국가전복 사태에 준하는 사건이 된다. 이런 사건을 이딴 식의 취급을 할 수 있는 것인가? 최순실 공판이 있는 교묘한 시점에 한학수는 피디수첩을 통해 배명진 교수를 까는 듯 하면서 정치편향적 방송을 내보냈다.

국과수는 양심적인 과학수사를 해야 한다. 국과수가 거짓말을 한다면 국가를 사기집단으로 몰아세우는 짓이 된다. 정권이 바뀌면 철퇴를 각오해야 한다. 정권에 휘둘리지 않는 오로지 과학적 양심으로 과학수사에 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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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JTBC가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과 관련, 최순실의 것이라고 특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JTBC 손석희는 지난해 최순실 1심 재판부에서 국과수 보고서를 회신하자마자 “국과수도 최순실의 것이라고 확인했다”며 보고서의 내용과 전혀 다른 거짓선동 보도를 쏟아냈었다. 

태블릿을 직접 분석했던 국과수의 나기현 연구관은 23일 최순실 2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 제403호 법정에서 열린 이날 국과수 증인신문은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다. 

최순실 2심에 증인으로 출석한 나기현 연구관.사진=SBSCNBC 캡처.
▲ 최순실 2심에 증인으로 출석한 나기현 연구관.사진=SBSCNBC 캡처.


나 연구관은 이날 변호인 측이 “JTBC는 국과수 보고서를 회신한 당일 “국과수도 최순실의 태블릿이라고 확정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국과수는 보고서에서 ‘최순실의 태블릿’이라고 확정한 사실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나 연구관은 이에 “없다”고 분명히 답했다. JTBC가 그간 “국과수도 태블릿은 최순실의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한 기사는 모두 거짓선동보도로 명확하게 확인된 것. 국과수는 보고서 어디에서도 ‘최순실’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사용자가 단수이거나 복수일 가능성 모두를 제시했을 뿐이다. 

최순실 변호인 측은 국과수는 태블릿의 사용자가 누구라고 판단하는지 대답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나 연구관은 “포렌식을 통해서 태블릿에서 나온 자료를 모두 재판부에 제출했으니, 사용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이 자료를 토대로 재판부가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나 연구관은 또 셀카는 사용자를 특정하는 단서가 될 수 없다는 점에도 동의했다. 이경재 변호사는 “최서원(최순실) 셀카는 1장이 있는데, 셀카라는 것이 곁에 있는 사람이 태블릿을 들고 (전면 카메라로) 최서원을 찍어도 ‘셀카’가 되는 것이 맞는가”라고 물었고, 나 연구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국과수 보고서에 따르면 최순실의 셀카는 단 1장인데 반해, 장승호의 딸 셀카는 7장이나 된다. 셀카가 곧 사용자라는 JTBC 논리대로라면 태블릿의 주인은 장승호의 딸이거나 그 아빠인 장승호라고 봐야 타당하다. 실제 검찰은 이날 최순실 셀카에 관해 질문하지 않았다. 

나 연구관은 이날 사진 폴더삭제에 관해선 질문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사진폴더는 업데이트와 같은 단순한 구동만으로는 삭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장승호 사진의 EXIF 정보가 누락된 이유에 대해선 나 연구관은 회전가설을 제시했다. 사진을 회전하면서 정보가 누락됐다는 것이다. 다만 나 연구관은 회전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확언하지 못하고 가설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이날 방청석에는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과 JTBC 김필준 기자, 우종창 기자, 주진우 기자, 염순태 애국시민 등의 모습이 보였다. 대부분의 기자들은 모두 같은 시간에 진행된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으로 몰려, 주요 매체 기자로 보이는 사람은 김필준 기자 외 1~2명 정도였다. 

김필준 기자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건물 앞으로 나와 핸드폰을 꺼낸 후에 누군가와 한참을 통화했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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