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2차 맞고 2주가 된 시점이다.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엄지 발가락 바깥쪽 마디가 굉장히 아파왔다. 마치 크게 삔 것처럼 마치 뼈가 큰 물건에 찧였을 때처럼 아프다. 이틀째인데도 여전히 아프다. 엄지 발가락 주변도 많이 부었다. 물파스도 발라보고 맨소래담도 발라봤지만 효과가 없다. 신경통 약도 먹어봤지만 전혀 효과 없다. (아로펜정, 에트라빌, 명인페르페나진정, 알마스정)
검색을 해보니 화이자 맞고 이틀째 되는 날 갑자기 발가락이 붓고 걸을 수가 없다는 사람도 있다. 내 경우는 화이자 2차 접종 후 2주째에 이런 증상이 일어났다. 맞은지 한참 돼서 관련 없다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2주는 긴 기간이 아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걸린 수두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긴 기간 잠복해 있다가 한참 후에 깨어나 사람을 괴롭힌다. 그거에 비한다면 2주라는 기간은 굉장히 짧은 기간이다.
화이자는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백신이다. 화이자 항체가 인체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되어 있지 않다.
참고로 화이자 2차 맞고 2-3일 째에 몸살이 와서 아스피린 먹고 나아졌다. 그리고 2차 맞은 지 2주째에 엄지 발가락 마디가 굉장히 아프다.
며칠 가는지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