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영어로 하면 Blue House 가 된다. 파란집이다. Blue 에는 우울하다는 뜻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청와대에 들어간 사람들은 그 후가 편치 않다.
하지만 이것은 징크스다.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것이다. 건물이 무슨 죄라도 짓는다는 것인가. 건물이 무슨 저주라도 퍼붓는다는 것인가. 모두 인간이 문제인 것이다. 스스로 고칠려고 노력하지 않으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참에 흰색 기와로 바꿔 버리고 White House 로 하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환경 친화적으로 녹색 기와로 바꿔 버리고 Green House 로 하는 것은 어떨까.
청기와에는 전설이 있다. 청기와로 된 집은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청색 기와 만드는 방법이 실전됐다는 말도 있다. 내가 어렷을 때 동네 용한 침쟁이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얘기다. 시간에 따른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말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청와대는 마치 제왕의 반지 같은 것이 아닌가 한다. 청렴해도 국민들이 미쳐 날뛰며 탄핵을 하질 않나, 청렴하지 않은 무리들이 무식의 칼로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고 국가 시스템을 파괴하질 않나..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사람한테 있다. 청기와 집에 들어간 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올바른 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