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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 내분에 관한 목격자k 의 주장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2-06-01 (수) 05:34 조회 : 429
요약하면 이런 것으로 보인다.

김세의는 경기도지사 토론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무시당한 것에서 감정이 상했고, 경기도서울연합 유튜브 채널의 상단 이미지에 김세의가 들어가지 않고 목격자k 가 들어간 것 때문에 또 감정이 심하게 상했다. 김은혜 측과 단일화 물밑 협상 과정에서 이간질이 개입되었고 김세의가 그 농간에 놀아났다.

각자의 일에 충실하고 많은 일량과 예민함 속에서 오해가 오해를 낳는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목격자k는 너무 일방적으로 모든 문제를 김세의의 옹졸함 또는 실수 또는 잘못된 의도로 돌리고 있다. 다른 건 차치하고 두 가지 정도만 지적하고 싶다.

목격자k가 올린 두 번째 동영상에서 경서연 채널의 간판 이미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지금은 강용석 혼자만의 모습이 나오지만 처음버전에서는 강용석과 그 옆에 목격자k의 모습이 나온다. 이건 내가 봤을 때도 굉장히 잘못된 이미지다. 김세의가 화가 날만한 것이었다. 왜 내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면 나도 한때 회사를 다닐 때 저것과 굉장히 비슷한 경험을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은 회사에서 단합대회를 갔었다. 전 직원과 각 팀에 알바생들도 모두 갔었다. 거기서 건물 안 복도에서 나와 내 오른쪽으로 3명 정도가 나란히 걷고 있었는데 디자인팀의 알바생이 사진을 찍어준다는 거였다. 즉석 사진이었는데 그 사진을 받아 보고는 나는 순간 폭발했다. 내 모습이 잘려나간 것이다. 상당히 고의적이라는 생각에 내가 폭발했었다. 단합대회에 와서 알바 따위가 무슨 이간질하나 생각이 들어서 화를 많이 냈었다. 왜 고의라고 생각이 들었냐면 내 오른쪽 끄트머리는 공간이 넓게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진을 찍은 놈은 디자인 전공하는 놈이었다. 고의적으로 구도를 그렇게 만들어서 찍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얼굴 맞대고 일하거나 붉힌 적도 없는데 그 따위로 사진을 찍어 놓으니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다. 왜 그놈이 그 따위로 사진을 찍었는지 아직도 모른다.

목격자k가 처음의 경서연 간판 이미지를 보여줬을 때 나는 대번에 내가 겪었던 과거의 그 생각이 떠올랐다. 아마도 김세의가 화를 냈던 것도 그와 같았을 것이다. 이미지는 디자인팀이 편집한 것이다. 이미지에서 사람 하나 넣고 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곳에 투탑격인 김세의 대신에 목격자k 모습이 들어가 있으니 얼마나 황당했겠나. 김세의는 대학원에서 광고를 전공했다. 세부적인 이미지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김세의가 자초지종을 지목하고 온화하게 하지 않고 화를 낸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목격자k가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김세의를 옹졸한 인간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 목격자k는 사진이 그래서 그냥 그렇게 만든 것이다 주장하지만 그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다. 선거판에서는 통용될 수 없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냥 이미지도 아니고 강용석 채널의 간판 이미지다. 그걸 그렇게 생각없이 만들었다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다. 설령 광고 전공이 아니라 그런 예민한 부분까지 미처 몰랐다 할지라도 오해를 사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그걸두고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모자람을 드러낸 것이다.

또 하나 지적할 것은 목격자k의 두 번째 동영상 끝부분 멘트다.

"정치인 강용석 이렇게 정말 자격 없는 자로부터 능멸당한 정치인 강용석을 지키위해서 마지막 하나 이거라도 한다면.."

저 소리는 정말 하지 말았어야 했다. 김세의가 강용석에 대해 불만은 있었지만 능멸까진 아니었다. 능멸이라는 표현까지 쓴 것으로 보아 목격자k가 겪은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해는 간다. 하지만 저런 말은 이간질을 더 격화시키는 것이다. 목격자k가 김세의로부터 당한 것에 대한 울분을 강용석을 끼워서 김세의를 공격한 것이기 때문이다. 강용석한테 나 좀 도와주세요 하는 것이다.

저건 김세의의 그간의 공로를 완전히 싸잡아 무위로 돌리는 발언이기도 하다. 마치 손석희가 "어쩌면 태블릿 PC 따위는 필요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라고 쳐씨부렸던 소리와 다를 바가 없다. 김세의 너 따위 자격 없는 자가 없었다면 우리한테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주장하는 거와 뭐가 다른가. 이제와서 저런 소리를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김세의 따돌림이 목적이었다라고 해도 할 말 없는 거 아닌가? 마치 김세의한테 김세의의 행동이 강용석을 떨어트리기 위한 것 아니었냐고 주장하는 거와 같이 말이다.

목격자k가 무슨 자격으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인가? 목격자k한테 월급 주던 사람은 김세의였지 강용석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목격자k는 강용석만 바라보고 있다. 김세의 입장에서는 빡칠 일이다.

강용석이 그나마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금의 저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공로는 김세의와 함께 했던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덕이었다.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들 잘 해보자고 했지만 막판에 오해와 이간질로 틀어진 감정 때문에 그 모든 것을 폄하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처사다.

일이 풀리지 않으려면 사소한 것부터 꼬이고 문제는 커져간다. 모두가 예민한 상황이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으려 할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미 다 예정된 상황이었다는 것.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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