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토가 Don't be evil 이었다. 착한 양인듯 가면을 쓰고 악마성을 숨기고 있었지만 이미 그 악마성은 드러나 버렸다. 구글이 공룡기업이 되면서 횡포기업이 되는 건 예상된 바였다.
과학기술과 소프트웨어 후진국의 비애다. 정치하는 놈들이 법을 제대로 만들어서 구글이 저런 횡포를 못 하게 막는 수밖에는 없다.
구글이 하는 짓은 독과점이다. 그런데도 미국은 자국 기업이라고 독과점을 봐주기 하고 있다. 구글이 저 따위 짓을 하는 걸 놔둔다면 마이크로소프트(마소)가 자신들만의 결제시스템을 만들어 윈도우에서는 반드시 자신들의 결제시스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제를 해도 할 말이 없게 된다. 하지만 마소는 그런 짓은 하지 않고 있다. 마소는 윈도우에 익스플로러 끼워 판다고 철퇴를 맞은 적도 있었다.
어이가 없는 건 한국의 앱마켓인 원스토어도 똑같이 저런 짓을 따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제공하는 결제 api 를 사용하지 않으면 앱 등록 조차 해주지 않는다. 수수료는 비록 구글플레이보다 싸지만 결제 api 를 강제하고 이중으로 수수료 나가게 하는 건 마찬가지다. 왜 원스토어가 숟가락 얹어서 중간에 수수료를 떼 쳐먹냐는 것이다. 원스토어도 철퇴를 맞아야 한다.
결제 시장은 엄연히 별개의 시장이다. 당연히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고 경쟁하게 해야 한다. 플랫폼 쥐고 있다고 넌 이거만 써야 해 라고 강요하는 것은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이다.
휴대폰도 운영체제, 앱마켓, 결제 모두 분리시켜야 한다. 저걸 모두 독점하는 것은 불법적 독과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