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자존감이 굉장히 낮다. 요즘 한류열풍이 불어서 어깨에 뽕이 잔득 들어가 있지만 바로 그것이 자존감이 낮다는 증거다. 우리보다 잘나아 보이는 타국인들한테 잘 보이려고 애쓰는 그것 자체가 우리의 낮은 자존감을 보여준다.

또 다른 증거는 인구의 수도권 집중현상이다.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사는 인구 비율이 굉장히 높고 서울과 경기에 인구가 집중되는 것 또한 자존감이 낮다는 증거다. 고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발전시키려고 애쓰고 자신감이 충만하다면 타지에 가서 살 이유가 없다. 하지만 가면 갈 수록 수도권만 비대해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보다도 작은 면적의 대한민국 땅이 골고루 발전하지 못 한다는 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인간관계에서도 낮은 자존감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좀 있어 보이는 인간들 주변에는 항상 인간들이 들끓는다. 어느 무리에나 있는 현상이다.

돈 좀 있는 부자들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서울 경기 부촌에만 안주하지 말고 지방 골고루 내려가서 지역 발전에 힘 좀 써야 한다. 있는 자들이 앞장서야 없는 자들이 뒤 따라간다.

애 울음 소리가 사라지는 지방이 늘고 있다. 이러다가 100년 후에는 나라가 소멸할 지경이다. 소멸하진 않더라도 외국인들이 득세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