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인의 변명은 말이 안 된다. 배수도 잘 되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굳이 방송을 했어야 했나 라는 의문이 든다. 저건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던 사람들의 증언과 증거될 만한 cctv가 필요하다.
상식적으로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저런 일들이 일어나곤 한다. 마치 저승사자가 방송을 한 것처럼. 저런 경우 사람들은 무엇에 홀린듯이 움직인다. 마치 생각이 마비된 것처럼 의심을 하지 않는다. 대구지하철화재 때도 기관사가 혼자 도망가면서 열차의 문을 잠그고 도망가고,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연기가 피어오르는데도 무심한 듯 가만히 있는 장면들을 보면 그들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어 거역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