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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3-02-09 (목) 15:54 조회 : 154
한국의 출판시장은 굉장히 불투명하다. 저자가 출판사를 통해 책을 내고 책이 얼마나 팔렸는지 직접적으로 알 방법이 없다. 오직 출판사를 통해서만 얼마나 팔렸나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양심없는 인간들도 많다. 출판사가 작가를 착취하기 위해 판매량을 속인다면 작가는 속수무책이 된다.

그런 불신을 없애기 위한 한 방편으로 저자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이 대한출판문화협회에 의해 만들어졌다. 가입한 출판사는 현재 1133개사다. 하지만 출판사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저런 시스템에 대해 작가들한테 알렸을지는 미지수다. 나 또한 오늘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알게 됐다.

저자가 "저자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 홈페이지에 가입을 한 뒤에 자신의 저작물에 대한 isbn 번호를 입력하고 판매정보공유를 요청하면 출판사가 확인 후에 승인을 하는 과정을 걸친단다.

SCM(공급망관리)를 통해 데이타가 입력된다고 하니 출판사가 중간에 개입할 수는 없단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하지만 모든 서점이 다 등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출판사의 출고 수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래도 개략적인 것을 알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芝枰 2023-02-09 (목) 16:02
책을 내면 인세를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그렇다. 그런데 인세를 지급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선인세의 경우는 작가가 계약 출판 권수에 대한 인세를 미리 지급받는다. 후인세의 경우는 판매 권수에 대해서만 인세가 지급된다. 출판사 혼자 짐을 짊어지지 않겠다는 발상이다. 후인세의 경우 분기별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1년에 한 번 다음 해에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의심이 드는 대목이 있다. 방만한 경영이나 부실한 경영 때문에 출판사가 책을 팔고도 인세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 후인세는 돌려 막기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경우는 인세가 미루어지기 쉽다. 결국 작가와 출판사 간에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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