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상 불법 건축물이니 철거한다고 하지만 성매매 근절을 목적으로 저러는 거 아니겠나. 하지만 저런다고 성매매가 사라질 거란 단순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오히려 더 음성화되고 점 조직처럼 퍼져나갈 것이다.
성매매는 인류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음성화에서 양성화로의 방법도 생각해봐야 한다. 자기성결정권을 이유로 결혼한 사람이 간통을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데 돈 주고 성매매를 했다고 형사처벌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가정을 파탄시키는 간통이 더 악질임에도 간통을 봐주는 사회가 성매매를 터부시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성매매는 자기몸결정권이다. 남한테 피해 안주고 지가 지 몸을 그렇게 활용한다는데 그게 왜 죄가 되는가.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있는 것이다.
클럽 같은 데서는 젊은 남녀가 만나서 원나잇을 즐기면서 마약파티까지 연다. 하지만 성매매지에서 마약파티 즐겼다는 뉴스는 아직 못봤다. 그렇다면 뭐가 더 사회악인 것인가?
좀 더 성숙한 사회를 위해서는 심도 있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