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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월남 패망하는 모습 보고 희열 느꼈다 - 팩트체크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8-11-09 (금) 01:39 조회 : 524
"나는 리영희 선생의 ‘전환시대의 논리’가 발간되기 전에, 그 속에 담긴 ‘베트남 전쟁’ 논문을 ‘창작과 비평’ 잡지에서 먼저 읽었다. 대학교 1, 2학년 무렵 잡지에 먼저 논문 1, 2부가 연재되고, 3학년때 책이 나온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접한 리영희 선생 논문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베트남 전쟁의 부도덕성과 제국주의적 전쟁의 성격, 미국 내 반전운동 등을 다뤘다. 결국은 초강대국 미국이 결코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는 것이었다. 


처음 듣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우리끼리 하숙집에서 은밀히 주고받은 이야기였다. 그러나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근거가 제시돼 있었고 명쾌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미국을 무조건 정의로 받아들이고 미국의 주장을 진실로 여기며 상대편은 무찔러 버려야 할 악으로 취급해 버리는, 우리 사회의 허위의식을 발가벗겨 주는 것이었다. 나는 그 논문과 책을 통해 본받아야 할 지식인의 추상같은 자세를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은 두려운 진실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것이었다. 진실을 끝까지 추구하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근거를 가지고 세상과 맞서는 것이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고 진실을 억누르는 허위의식을 폭로하는 것이었다. 


리영희 선생은 나중에 월남패망 후 ‘창작과 비평’ 잡지에 베트남전쟁을 마무리하는 논문 3부를 실었다. 그러니 월남패망이라는 세계사적 사건을 사이에 두고 논문 1, 2부와 3부가 쓰여진 셈이었다. 그 논리의 전개나 흐름이 그렇게 수미일관할 수 없었다. 1, 2부는 누구도 미국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을 시기에 미국의 패배와 월남의 패망을 예고했다. 3부는 그 예고가 그대로 실현된 것을 현실속에서 확인하면서 결산하는 것이었다. 적어도 글 속에서나마 진실의 승리를 확인하면서, 읽는 나 자신도 희열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하다.
"

미국이 월남전에서 패하고 월남이 패망하고 월남이 공산화되는 것 그것이 문가놈이 책에서 말하는 진실의 승리다. 그것을 확인하면서 희열을 느꼈다 라고 적고 있다.

그런데 머니투데이 인턴은 문맥에 대한 이해가 천박한 나머지 사실이 아니라고 적고 있다. 대놓고 거짓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 글자 그대로 "월남 패망하는 모습 보고 희열 느꼈다." 라고 적어야 사실인 것인가? 덜 떨어져도 보통 덜 떨어진 게 아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저 기사 작성을 인턴이 했다는 것이다. 머니투데이 정식 기자가 아니다. 되도 않는 소리 지껄이는 것이기 때문에 역풍이 불면 뭣도 모르는 인턴이 한 것이라고 꼬리 자르기를 염두에 둔 짓이다.

한겨레와 오마이뉴스가 저 짓거리를 잘 한다. 머니투데이도 똑같은 병신짓을 하고 있다.

팩트체크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제목을 띄우고 거짓 기사를 내보낸다. 아마도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저 책을 직접 읽어보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걸 노리는 것이다. 교묘한 놈들이다.

머니투데이가 하는 바로 저런 짓이 거짓선동이라는 것이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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