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간 투출이란 어떤 특정한 지지 속에 감추어져 있는 간(干)에 천간에 나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예)
甲 己 ○ ○
○ ○ 寅 ○
이런 구조의 사주가 있다면 寅중에 甲이 시간에 투출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관점은 상당히 오류가 있는 주장이다. 저 주장대로라면 인중에 갑이 인에서 뛰쳐나가 시간이라는 위치에 가 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寅중에는 甲이 없어야 한다. 인중에 갑은 인을 대표하는 오행이다. 인중에 갑이 없다면 인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저런 주장은 말이 안되는 주장이다.
시간의 甲과 인중의 甲은 별개다. 별개의 위치에 있는 별개의 甲이다.
지장간 투출이라는 표현은 물론 지장간이 지지 밖으로 뛰쳐 나가 천간에 가있다는 개념자체는 잘못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