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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논문: 이혼 관련 두개 논문
芝枰 | 19.03.27 10:36 | 1,769 hit

1.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관계 연구(2003) - 장옥경

비교적 다른 논문들에 비해 나은 편이다. 사주는 일방통행이 아니다. 이혼 또한 일방통행이 아니다. 쌍방의 문제다. 이 논문에서는 설문 응답자와 배우자의 사주가 실려 있어서 부부간의 사주를 살펴볼 수 있다. 배우자 사주의 경우 출생시간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배우자 사주가 없는 것보단 낫다.

결혼시기와 갈등시기 그리고 이혼시기가 적혀있다. 비록 사실관계가 간략하게 적혀 있지만 사주를 분석하고 해석에 대한 검증을 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좀 더 자세하지 못 한 것이 아쉽다.

이 논문도 약간의 지적을 한다면 사주분석 부분에서 출생시간을 12지지로 적어놓은 것은 잘못된 것이다. 논문저자가 출생시간에 대해 얼마나 냉정한 기준을 적용했는지 언급이 없기 때문에 출생시간을 논문저자 기준에 의해 12지지로만 적어 놓은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또한 생년월일을 음력을 먼저 적어놓고 양력은 괄호 안에 적어놓았다. 이 또한 사주는 음력과 관련이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설문지 내용을 보니 비교적 꼼꼼한 질문이 담겨 있다. 설문지 답변 자료도 첨부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2. 자평명리학의 이혼시기에 대한 연구(2018) - 황서영

이 논문은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한다. 배우자의 사주는 적어놓지 않고 설문 응답자의 사주만 적어놓았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시기나 이혼 사유들의 사실적 내용이 전혀 없고 결과적으로 이혼한 시기만 년도로 적어놓았다. 설문에 답한 응답자의 사주와 그에 대한 논문저자의 분석만 담겨 있다.

남자사주 40개, 여자사주 60개로 개수는 많이 실었지만 사실관계에 대한 상세내용이 없어 논문 자체가 매우 부실하다.

설문내용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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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 논문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신살을 무비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살은 사람에 따라 쓰는 종류가 천차만별이다. 신살은 음양오행의 논리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다. 음양오행 체계가 아닌 것은 배제해야 한다. 만약 신살을 사용한다면 신살에 대한 검증부터 내놔야 한다.

인간관계를 논리적이면서도 합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십성이다. 그리고 배우자의 위치인 일지 또한 중요하다. 월지를 배우자로 보는 경우도 있으니 그 경우도 분석에 추가하여 진위를 따져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순수 십성의 생극비를 따지고 배우자의 위치인 일지를 따지는 것이 사주분석의 주된 초점이 되어야 한다.

이혼에는 많은 사유들이 있다. 부부, 자녀, 시부모, 친정부모, 돈, 배우자외도, 배우자건강 등등 이혼을 야기할 수 있는 많은 원인들이 있다. 단순하게 결과적으로 이혼을 한 시기만 적어 놓는다면 그 전에 있었을 별거나 불화의 기간 등등 원인들을 파악할 수가 없다. 사주의 관점에서 부부가 이별하지 않고 큰불화를 겪는 것과 이혼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 논문들에 나온 사주에 소운법을 적용한 것과 안 한 것을 비교해서 보기 바란다. 상당히 놀라게 될 것이다. 사주명식의 오류를 수정한 다음에 봐야 하긴 하지만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될 것이다.

* 논문은 링크에서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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