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점점 추상화 되는 이유는 계속 단순한 원리를 뽑아내기 때문이다. 과학분야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계를 설명할 수 있는 단순한 원리가 파악되면 복잡한 원리는 버려진다.

그런데 유독 사주쟁이들의 세상은 그 반대로 간다. 뭔놈의 원리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인가? 분명히 처음에 배울 때는 음양오행을 배운다. 그런데 배울 수록 점점 더 복잡한 것들에 대한 배움이 필요하다고 한다. 비법이라는 이유로 말이다. 음양오행과는 점점 더 동떨어진다. 그런데도 사주쟁이들은 거기서 모순을 못 느낀다. 모순을 느낀다고 말하는 사주쟁이들 조차도 스스로 모순 속에서 헤매이고 있다. 대체 왜 그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