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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은 운인가?
芝枰 | 20.12.28 12:50 | 1,924 hit
흔히 운(運)이라고 하는 것은 운명술에 기반한 표현이다. 주로 사주에서 쓰이는 명과 운에서 따온 표현이다.

로또 당첨이 운이라는 것은 사주로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의미다. 흔히 팔자 소관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로또 당첨이 운이라는 것은 팔자에 다 담겨있다는 의미다.

정말 사주로 로또 당첨 여부를 알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타깝게도 로또는 사주의 영역이 아니다. 사주로는 로또 당첨 여부를 절대 알 수 없다.

사주라는 것은 사람의 출생과 살아가는 동안에 시간의 흐름을 간지로 놓고 봤을 때 어떤 패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로또가 사주의 영역이 되려면 사주의 관점에서 어떤 패턴이 존재해야만 한다.

하지만 로또는 사주적으로 어떤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로또는 사주의 영역이 아니고 로또 당첨이 운이라는 것은 틀린 말이다.

그럼 뭐라고 해야 할까? 로또 당첨은 그저 우연이다 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芝枰 2021.01.01 15:07
이런 의문을 달 수 있다. 로또 당첨이 되면 좋든 나쁘든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커다란 생활 변화를 감지하면 로또와 같은 큰 행운을 예측할 수도 있을 것 아닌가?

안타깝지만 그렇지 않다.

로또 당첨은 팔자에는 없는 우연이라고 했다. 이 말인 즉, 사주의 운이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로또에 당첨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만약 운이 좋지 않은 사람이 로또에 당첨된다면 그 행운을 온전하게 누릴 수 없고 오히려 더 불행해질 수 있다. 만약 운이 좋은 사람이 로또에 당첨된다면 그 행운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고 더 행복해질 것이다.

팔자소관이라는 말은 로또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아니라 그러한 행운이 주어졌을 때 누릴 수 있느냐 없느냐로 판가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활동을 크게 하는 기업가가 로또에 당첨되었다면 그 돈을 요긴하게 쓸 것이다. 하지만 평생 큰 재산을 다루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로또에 당첨되었다면 그 사람의 그릇에 맞게 돈이 다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그 사람 팔자에 맞게 수렴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 기회를 모티브로 해서 재테크 전문가가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원래 그 사람의 팔자에 나와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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