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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
芝枰 | 21.06.27 09:16 | 955 hit
분야를 막론하고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 기초가 엉망이면 그 위에 세워진 체계는 그저 사상의 누각에 불과하다. 작금의 사주학은 실상 사주술이라고 해야 한다. 잡다한 기술의 망라에 불과하다. 일관된 체계라는 것이 없고 이러저러한 썰들의 집합소다. 어떤 사주쟁이들은 신살을 고급기술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해댄다. 기초가 전혀 없는 망언이다.

물상론으로 바라본 오행은 완전하게 틀린 것이다. 오행을 본질적으로 이해하지 못 한 결과 원시적인 사고방식에 머무르는 협소한 인식이다.

물상론으로 바라본 간지는 완전하게 틀린 것이다. 이 또한 원시적인 사고방식에 기인한 근본적으로 방향을 잘못잡아 막다른 골목에서 헤매게 되는 길이다.

사주는 철학 이전에 기술이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기술에 해당한다. 기술이 올바르기 위해서는 체계가 있어야 한다. 체계라는 것은 논리다. 즉, 사주는 과학기술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인문이니 철학이니 하는 소리들은 사주의 본질을 호도하는 말장난이다.

학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오류를 잡아내고 모순을 깨뜨리고 체계를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그런 사주분야는 온갖 미신류의 사고방식이 횡행하는 곳이다. 지멋대로의 생각들이 난무하는 곳이다. 학문이라고 하기에 수치스러운 수준이다. 혁명이 필요하다.

사주술이 사주학이 되기 위해서는 언어를 버리고 기호논리 체계를 세워야 한다. 수학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바로 그 이유다. 사주 또한 그러한 길을 걸어야 한다. 중의성을 배격한 논리체계를 세우고 그것을 기호로써 표현해야 한다. 그때서야 비로소 사주술은 사주학으로 거급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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