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지 본기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子 | 丑 |
甲 | 乙 | 戊 | 丙 | 丁 | 己 | 庚 | 辛 | 戊 | 壬 | 癸 | 己 |
2. 지지 여기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子 | 丑 |
戊 | 甲 | 乙 | 戊 | 丙 | 丁 | 戊 | 庚 | 辛 | 戊 | 壬 | 癸 |
지지 본기를 어떻게 십간으로 해석했는지 먼저 관련 글을 읽어보자(링크 참조).
지지 여기는 전 달의 기운을 가져온 것이다. 그런데 지지 본기와 여기를 비교해보면 일관성에 어긋나는 문제가 발생한다. 寅과 申의 여기는 戊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인과 신의 전 달은 각각 축과 미다. 축과 미는 己다. 왜 갑자기 음양이 바뀐 것일까? 지지의 여기에서는 오히려 음토인 己가 사라져 버린다. 마법인가?
이런 주장이 있을 수도 있겠다. 인신사해는 양이기 때문에 음이 올 수 없다. 만약 그런 주장이라면 또 다시 일관성 문제가 대두된다. 진과 술은 양임에도 여기에 음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엔 지지 본기와 여기의 음양을 비교해보자.
3. 지지 본기, 여기 음양
양 | 음 | 양 | 양 | 음 | 음 | 양 | 음 | 양 | 양 | 음 | 음 |
양 | 양 | 음 | 양 | 양 | 음 | 양 | 양 | 음 | 양 | 양 | 음
|
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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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묘 진 - 양
사오 미 - 음
신유 술 - 양
해자 축 - 음
본기에서 진미술축은 따로 떼어서 양음의 반복성을 봐야 한다. 지지 본기를 십간으로 해석했을 때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가 지지 여기에서는 깨진다. 지지 본기의 논리를 지지 여기로 확장한다면 여기는 다음과 같이 바뀌어야 한다.
3. 지지 여기 - 본기에 맞춘 십간 배속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子 | 丑 |
己 | 甲 | 乙 | 戊 | 丙 | 丁 | 己 | 庚 | 辛 | 戊 | 壬 | 癸 |
사실 사주 해석에 있어 지지의 여기 특히 인신사해에 있는 토의 쓰임을 찾기는 힘들다. 인신의 여기가 무인지 기인지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