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사주강의들 많다.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공통점이 있다면 강의내용이 번잡하고 장황하다. 마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식으로 강의를 한다. 글자 하나 잡고 몇십분을 떠든다. 이것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그들 자신도 모른다. 그들이 주장하는 많은 설들 간에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이 있음에도 그것들의 모순에 대해서는 전혀 인지하지를 못 한다. 일반화의 오류가 많다.
사주풀이를 마치 사주강의 하듯 화려하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주강의에서의 예제 풀이는 이미 모든 사항을 알고 설명하기 때문에 화술이 접목돼서 그만큼 화려하게 보이는 것 뿐이다. 마치 미리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는 것마냥 강의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그건 사주책들도 마찬가지다. 각종 사주책을 보면 마치 사람의 운명을 모두 다 꿰뚫어 볼 수 있는 것처럼 적어놓는다. 사주책만 보고 사주를 독파했다고 하는 자들은 충분한 경험을 하지 못 한 자들이다.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화술을 앞세워 사주강의한다고 그들이 사주를 제대로 안다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인지도를 이용해서 비싸게 사주 상담비를 받아 먹는 것은 어쩌면 양심 없는 짓일 수 있다. 그래도 그 돈 주고 사주를 보겠다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니 누가 간섭할 일은 아니다. 적절한 상담비라는 것은 없는 셈이다. 다만 화려한 사주강의와 같은 화려한 사주상담은 기대해선 안 된다.
사주강의 하는 사주쟁이들이 사주를 제대로 아는지 모르는지는 사주를 몰라도 알아낼 수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들 간에 상충하거나 모순이 있는지만 살피면 된다. 모순을 찾아내는 일은 어렵지 않다.
모순을 찾아내는 일은 사주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지에 대한 기초가 튼튼하게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 굳이 모순을 찾아낼 것도 없이 이런 내용을 떠든다면 거르면 된다. 물상과 신살을 중요하게 떠드는 사주쟁이는 거르면 된다. 99 프로는 걸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