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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보완하는 역술: 주역, 수상, 관상, 타로, 기타
芝枰 | 21.08.15 04:33 | 1,088 hit
요즘은 사주와 타로를 같이 다루는 곳이 많이 보인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타로가 단기간에 배우기 쉬운 것일 수도 있고 서양에서 들어왔다는 젊은 느낌의 트렌드일 수도 있다.(사대적 마인드) 사주로 알 수 없는 부분을 타로로 보완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과연 타로가 사주를 보완할 수 있을까? 삶의 길흉을 진지하게 논하는데 타로가 끼어들 구석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사주를 보완하고 싶다면 수상(手相)이 당면한 현재를 알기에 더 좋다. 관상의 기초도 알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사사건건에 대한 점을 보려면 주역이 좋다.

사주, 주역, 수상, 관상

이 정도만 평생공부로 삼아도 그외 다른 역술은 비집고 들어올 구석이 없다. 자미두수, 기문둔갑, 육임, 육효, 기타 등등 많지만 번잡하고 논리적이지도 않다.

보통 손금으로 알려진 수상은 사실 손에 관한 전체를 다 본다. 손모양, 손가락 모양, 지문, 손톱, 살붙임, 손금, 색깔 등등. 동양식의 수상법이 있지만 굉장히 피상적이라 비추천한다. 수상은 주로 유럽에서 발달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수상책들은 주로 일본책을 번역한 것들이다. 한 때는 의사들도 많이 연구를 했다. 손에 나타난 반점 같은 것은 어떤 질병과 연관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수상은 꽤 임상적이다. 그래서 믿을 만하다. 하지만 잘 생긴 배우자를 얻을 손금이네 같은 헛소리들은 거를 필요가 있다.

역술이라는 단어는 미신이나 신비에 대한 느낌을 준다. 역술인들이 그런 풍토를 만들어 온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역술이란 단어에서 풍기는 느낌을 바꿔야 한다. 역술은 "역(易)은 기술의 한 패러다임"으로 정의해야 한다. 易은 기술의 한 패러다임이라고 보면 된다. 인간의 삶의 길흉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술의 관점을 易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우리가 뭔가를 예측한다는 것은 거기에 법칙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역술은 기술적으로 정의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냥 기술이라고 표현하면 색깔을 잃어 버린다. 색깔을 살리는 차원에서 역술이라는 표현은 유지하되 역이라는 기술의 의미로 역술을 떠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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