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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환자 사주
芝枰 | 22.05.12 01:49 | 1,220 hit
양 력: 1963년  2월 25일 ㅇㄱㅅ
음/평: 1963년  2월  2일 여자

일 월 년

己 甲 癸
亥 寅 卯

췌장암 진단, 58세
+: 2020년 12월 20일 일
-: 2020년 11월 06일 평

월 년

戊 庚
子 子

사망, 췌장암, 59세
+: 2022년 01월 20일 목
-: 2021년 12월 18일 평

일 월 년

癸 辛 辛
酉 丑 丑

유튜브에 우연찮게 떴길래 기록으로 남겨둔다.

사주로는 특정 질병의 이름을 알아낼 수 없다. 길흉의 관점에서 흉은 그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기 때문에 그 구체적인 현상을 사주로 알아낼 수는 없다.

이 사주는 재관이 왕하다. 종격은 없다는 예 중에 하나다. 종한다는 것은 나(일간 오행)를 버리고 왕한 오행 세력을 따르게 되고 그 오행이 곧 나(我)가 된다는 의미인데 그건 논리적으로도 불합리한 주장이다.

기해년과 경자년은 지지로 재성인 해다. 관살을 더욱 생하는 운이다. 약한 일간을 더욱 약하게 한다. 명주가 사망한 시기는 비견과 식신의 운이었다. 하지만 이미 저 시기에는 의학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비견과 식신은 나를 위하는 육신들이지만 의학적으로 회생 불가능한 것을 거슬러서 건강이 좋아질 수는 없다. 이건 사주적으로 이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다.

관을 배척하는 운이기 때문에 남편과의 연이 다 한다고 보는 것이다. 불치병에 걸렸기 때문에 사별로 이어진 것이다. 사주 내 재관은 건강을 해치는 육신으로 작용을 하였고, 운에서의 비식은 부부간의 별리 작용을 했다고 봐야 한다.

사주는 물리나 생리의 법칙을 거스를 수 없다. 그 범주 안에서 해석을 해야만 한다. 간혹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기는 하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는 해석 불가다.

이미 결과가 나와 있는 사주를 해석할 때는 가장 합리적인 추론을 하고 또 그 추론이 맞는지 다른 사주에도 적용을 해봐야 한다. 이런 데이타를 많이 분석할 수록 사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해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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