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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사주
芝枰 | 22.06.25 09:01 | 1,111 hit
사주에 관해 상당히 잘못 알려진 주장 중에 하나가 바로 직업에 관한 것이다. 사주로 직업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사주로 직업이 정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성향이라는 것과 그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다르다.

연예인들이라고 다 활달하고 외향적이지 않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하물며 아이돌 가수 그룹 내에서도 성격은 다 다르다. 연예인 사주에는 도화가 많다는 말들을 하지만 헛소리 중에 헛소리다. 자오묘유를 도화라 하는데 이는 지지의 3분에 1을 차지한다. 거의 누구한테나 있는 글자다. 그 글자들이 있다고 연예인 사주라고 하는 것은 사주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자백하는 거와 같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어느 연령대까지는 의무교육을 받는다. 그 기간 동안에 우리는 학생이라는 직업을 갖는다. 대학에 진학해도 학생이라는 직업을 갖는다. 하지만 대학생이라는 직업 활동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투잡이 되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할 수 있다. 직장에 들어 가서도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직장을 그만두고는 그동안 해왔던 일과는 완전히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가 있다. 국방의 의무 기간 동안에는 군인이라는 직업을 갖는다. 나라마다 이러한 시스템은 다르다. 즉, 사주가 동일해도 어떤 시스템을 가진 나라에서 태어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진다.

하나의 사주에 대응하는 직업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동일한 사주라도 환경(시간적, 공간적)에 따라 다른 직업을 갖게 된다.

직업의 개수는 사주의 개수보다 많다. 누구나 선택적으로 직업을 택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못 한 경우도 있다. 인생에 단 한 가지의 직업만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다. 따라서 하나의 사주에 대응하는 하나의 직업은 없다.

그렇다면 직업과 사주의 관계는 어떠한가? 사주로 직업을 예측하려고들 하지만 예측 되는 것이 아니다. 취업을 앞두고 그것에 관한 성패 여부를 가늠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먼 미래의 직업을 미리 예단할 수는 없다. 순수하게 사주로만 판단할 수 있는 그런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논리적으로 그런 공식이 존재할 수도 없다.

동일한 사주라도 직업에 따라 성패가 다를 수 있고 또 지위에 따라 성패가 다를 수 있다. 누구는 교사를 할 수도 있고 누구는 막노동을 할 수도 있고 누구는 세일즈맨을 할 수도 있다. 직업에 대한 사주의 역할은 그 직업에 대한 사주적 해석이다.

芝枰 2022.06.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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