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적인 사주학에서는 신강신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주를 격(格: 세력)으로 구분하고 일간의 세력과의 다툼을 보기 때문이다. 근데 신살론자들은 신강신약을 싫어한다. 그 자들은 오행의 생극보다는 신살풀이에 정신이 팔려 있기 때문이다.
일간의 신강신약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생물학적인 신체적 강약을 의미할까? 꼭 그렇지 않다. 사주를 풀다보면 고전적으로 신약한 사주들이 용감 무쌍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신강신약은 고집의 정도, 자력, 사회에서의 입지, 의식의 크기, 진취성, 건강 등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여성이면서 양일간에 신체가 왜소하지만 남성적인 진취성을 가진 경우가 많다.
성룡의 경우 전형적인 신약 사주다. 그래서 그런지 스스로 부딪히고 깨지는 액션배우를 하고 있다. 일반적이었다면 몸사리고 소심했을 법한데 오히려 그것을 받아들여 자신의 삶의 형태로 바꿔버렸다. 수 일간이 약한 사주가 수가 왕해지는 운으로 흘러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표준경도: 120
출생경도: 114.09
자시시작: 23시 26분
균시차 : -144
양 력: 1954년 4월 7일 08:45 성룡
음/평: 1954년 3월 5일 08:45 남자
시 일 월 년
丙 癸 戊 甲
辰 巳 辰 午
신강신약의 판단에 사주 전체를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의미가 있다. 그것이 각 자의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는 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