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서의 길흉화복이란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다. 사주에는 하늘의 개념이 없다. 사주를 구성하는 천간 지지 지장간을 천지인에 비유한 것은 그저 형식적인 표현일 뿐 사주를 해석하는 개념이 아니다.
사주를 구성하는 간지는 인간관계를 나타낸다. 그 의미는 사주에서의 길흉화복은 곧 인간세상에 있다는 것이다. 인간들 사이의 관계로부터 복이 생기며 흉이 일어나고 화복이 생기는 것이다. 사주는 철저하게 인간 중심적이고 현실주의적이다.
사주에 대한 눈이 트이면 인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