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2017) 대한민국의 신생아 수는 357,700 명이다.
* 1년은 365일, 하루는 12시간일 때 사주개수는 4,380 개가 된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2017년 동일한 사주를 가진 신생아는 평균 약 81명이 된다.
여기서 사주연구 하기에 아주 좋은 주제가 나온다. 동일한 사주에 대해 학업성적, 과목별 성적, 적성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어떨까? 사주학적으로 상당히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까? 전국모의고사 기준으로 1등은 한명이다. 81명(또는 남녀구분 했을 때 그 절반의 수)이 동일한 점수로 1등을 하진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벌써 뉴스에 나왔을 것이다.
학생의 사주가 동일하고 부모의 사주까지 동일한 경우는 희박하겠지만 비슷한 또래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 그런 경우 학업성적, 과목별 성적, 적성 등에 대한 결과는 어떠할까?
만약 극명하게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사주학이 쓰레기 취급을 받게 될까? 사주를 부정하고 믿지 않는 자들한테는 아주 좋은 먹이감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사주에 대한 이해가 천박하기 때문이다. 사주가 같다는 것이 곧 그 사람의 구체적인 현실이 동일하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주의 표상은 집합론적이다.
이런 주제를 가지고 대규모 통계적 연구를 한다면 아주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사주에 대한 이해가 약해도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주제로 논문이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