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서 사람의 성격을 나타내는 것은 십신이지만 그것들이 개별적으로 그리고 복잡적인 작용으로 나타나지 어느 하나만 단순하게 나타나진 않는다. 그리고 특정 십신이 하나 있다고 특별히 그 의미가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편재가 있다고 특히 행운이 더 잘 따른다든가 그런건 없다. 그리고 복권 관련해서 편재가 있으면 더 행운이 따른다는 발상은 사주에 대해 완전 무지하다는 증거다. 복권 당첨에는 패턴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MBTI 와 사주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MBTI 는 사주에 비교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 개수만 따져보아도 16 vs 518,400 인데 이걸 어떻게 같은 선상에서 비교를 하나? MBTI 는 단순히 성격을 나타내지만 사람의 성격은 그때그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그 사람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낼 수가 없다. 하지만 사주는 사람의 성격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 더 복잡한 인간관계가 드러나 있고 그에 따른 길흉화복이 담겨 있다. 그리고 시간에 따라 변화를 설명할 수가 있다.

도대체 비교가 될 수 없는 것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흥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란 걸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