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카페 많기도 하다. 꼭 저런 기사에는 맹신은 피하라고 한다. 저런 말은 어느 분야에나 해당한다. 그런데 굳이 사주나 점술 관련 얘기가 나오면 꼭 집어 넣는 이유는 뭔가? 재미로 보건 진지하게 보건 그건 그 사람의 자유다.
사주카페 원조는 아마도 천기누설 사주카페일 것이다. 원진살 하나 가지고도 많이 우려먹는다. 고작 한 달 정도 배우고 사주카페 상담원으로 투입된다고하니 한심하기도 하다. 지금은 거의 없어진 것 같다.
한 번은 예전에 피씨통신시절 동호회 회원들과 모임을 가질 때 천기누설 카페에 갔다가 사주를 봐주고 나온 적이 있었다.
사주에서 운이란 건 진인사대천명의 결과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범위 안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다. 간지의 운이 같다고 운의 내용이나 규모까지 같은 것이 아니다. 표상이라는 원리 때문이다.
표상이란 주어진 현실의 반영이다. 스스로 만든 현실이 작은데 어떻게 큰 것을 바랄 수 있을 것인가. 현실은 해리포터의 마법세계가 아니다.
그러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큰 결과를 바라는 것은 도둑놈 심뽀다. 하다못해 로또 당첨을 원한다면 구매라도 하는 최소한의 정성을 보여야 한다.